미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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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6 업데이트] 기록: 5 공공 낭독영상 및 텍스트 추가. / 1일~5일: 사진 매일 업로드 중

권민호 — 지난 달

'길 위의 멋 짓'은 여행을 통해 배움을 찾는 PaTI의 프로그램입니다. PaTI 일러스트레이션 집중과정은 이번 여행의 목적지로 비무장지대 (DMZ)를 정했습니다.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지만 한반도 그 어느 곳보다 멀게 느껴졌던 그곳으로의 여행을 위해 우리는 DMZ 안에 살면서 농사를 짓고 학교를 운영하는 스승을 찾았습니다. 스승은 비무장지대 여행을 '장님 코끼리 만지기'와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여행자는 DMZ의 허락된 지역만 볼 수 있고 그 제한된 부분의 경험으로 전체를 상상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10명의 배우미는 스승과 함께 여행이 허락된 DMZ의 부분을 걷고 보고 만지면서 DMZ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실재 그 공간에서 벌어졌던 사건 사고들의 흔적과 상징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동시에 2021년을 사는 배우미 개인의 시점에서 그 풍경이 어떻게 다가오는지 쓰고 그렸습니다.

베니스비엔날레 전시 기간 3가지 방향의 결과물이 비엔날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연재될 예정입니다.

1 배우미들이 찍은 사진과 영상, 그리고 기록한 글을 바탕으로 편집된 영상작업.

2 배우미들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한 DMZ의 풍경.

3 배우미들이 기록한 DMZ 탐방 5일간의 현장 일지.

*두 번째,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은 '파주에서'를 통해서도 선보입니다.

DMZ, Walking on the Border

미래학교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2021. 05. 22 토 - 2021. 11. 21 일
베니스 자르디니

기획
안상수ㅣPaTI 날개
권민호ㅣPaTI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 마루

프로젝트 기획 및 제작
이선우ㅣPaTI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

영상 촬영 및 제작
성하은, 장예진ㅣPaTI 영상연구소

도움주신 분들
이재석ㅣDMZ 생태평화학교 교장
임현주ㅣ신문협동조합 파주에서 편집국장

참여 배우미들
강혜경
고하늘
구세모
김재하
나세원
박현아
안혜지
윤현수
이지호

권민호 — 2021.6.29 08:16 AM

"Design on the Road" is a program by PaTI that finds learning through travel. The PATI illustration concentration course determined the Demilitarized Zone (DMZ) as the destination for this trip. For a trip to a place that was close to the school but felt farther than anywhere else on the Korean Peninsula, we found a teacher who lives in the DMZ, farms, and runs a school. The teacher described the trip to the Demilitarized Zone as ‘The Blind Men touching the Elephant'. It was because travelers could only see permitted areas of the DMZ and had to imagine the whole area with limited experience. Ten participants walked, saw, and touched the part of the DMZ, where they were allowed to travel with their teachers, and presented their own interpretations of the DMZ. We listened to the story of the traces and symbols of the accidents that took place in the space, and at the same time, We wrote and drew how the scenery came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participants living in 2021.

During the exhibition period of the Venice Biennale, the results in three directions will be serialized through the Biennale's official website.

-First, An edited video work based on the pictures and videos taken by the learners and their recorded writings.

-Second, The scenery of DMZ expressed by the learners in illustrations.

-Thurd, The five-day field log of the DMZ tour recorded by the learners.

*The illustration work will also be shown in the newspaper ‘At Paju’.

DMZ, Walking on the Border

Future school
Korean Pavilion of the 17th Venice Biennale International Architecture Exhibition
2021.05. 22nd Saturday - 21st November 2021
Venice Jardini

Planning
Ahn Sang-sooㅣPaTI Director
Kwon Min-hoㅣPaTI Illustration Studio Director

Project Planning and Production
Lee Sun-wooㅣPaTI Illustration Studio Researcher

Imaging and Production
Sung Ha-eun, Jang Yeah-jin ㅣPaTI Film Design Lab Researcher

People who helped us.
Lee Jae-seokㅣprincipal of DMZ Ecological Peace School
Lim Hyun-jooㅣeditor-in-chief of ‘At Paju’ the newspaper cooperative Paju

Participating Learners,
Kang Hye-kyung
Ha-Nuel
Gu Semo
Kim Jae-ha
Na Se-won
Park Hyunah
Ahn Hye-ji
Yoon Hyun Soo
Lee Ji-ho

권민호 — 2021.7.1 03:57 AM

과거에 있었을 것 같은 것

현재 dmz라고 하는 인간이 만든 것

앞으로도 계속 그자리에 있을 것 같은 것

권민호 — 2021.5.11 09:24 AM

[이미지]

현장에서 본다. 듣는다. 냄새 맡는다.

  1. 인위적으로 규정해 놓은 그 선이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계속 있었을 것 같은 어떤 것(대상)을 발견한다.

  2. 인위적으로 규정해 놓은 그 선이 만들어진 '그 순간' 거기 있었을것 같은 어떤 것(대상)을 발견한다.

  3. 인위적으로 규정해 놓은 그 선이 '없어진 미래', 그때 까지도 영원히 거기 있을 것 같은 어떤 것(대상)을 발견한다.

· 사실이 아니어도 됨. 내게 그렇게 느껴지는 것

· 그 대상이 가진 형태, 색감, 그 외 주변 상황의 맥락으로 내게 그렇게 느껴지는 것

권민호 — 2021.5.11 09:54 AM

[글]

  1. 위의 이미지를 제작한 맥락 (왜 그렇게 느꼈는지, 발견 당시 현장은 어땠는지 등)을 설명하는 글을 쓴다.

  2. 내가 선택한 대상의 시점에서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다.

권민호 — 2021.5.11 09:55 AM

실제 거기서 발견한 것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글과 이미지는 '파주에서'에 기고된다.

권민호 — 2021.6.29 08:17 AM
권민호 — 6일 전

6 선우

CD플레이어 대신 최신 대형 LED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시트가 고급 가죽으로 되어있는 차 안에서.

앞좌석에 앉은 배우미가 말한다.
안전성이 떨어지는 저렴한 국산차를 '흉기차'라고 하는데. 3천만원 이상이면 흉기차도 괜찮더라고요.

스승이 묻는다.
밀레니얼 사이에서 돈 많은건 얼마에요?

뒷자석에 앉은 배우미가 말한다.
싱글일 때 월 300, 연5000이요.

스승이 말한다.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월 250은 진짜 많은건데. 그럼 연봉 얼마정도 나오지?

뒷자석에 앉은 다른 배우미가 경험담을 말한다.
1년 내내 뼈빠지게 일했는데 연봉 1900이었어요. 한숨.

스승이 말한다.
그러니까 작업을 하세요. 작업의 부가가치가 더 높아요.

나는 생각한다.
맞아. 지금 당장은 내가 만드는 것들이 소중한 용돈을 축내는 예쁜 쓰레기처럼 느껴지겠지만.

희망.

그래 우린 할 수 있어.

용기.

20년 뒤 우리 중 몇 명이나 창작자로 남을 수 있을까?

사랑.

권민호 — 6일 전
권민호 — 지난 달

5 공공

기차역의 모습은 같다.
목적지. 어색한 행선지
방공호 안은 깜깜했다.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했다.
메아리와 차가운 공기
무적칼
아프리카 돼지 열병 ASF
대비되는 모습이 강하다.
대비되는 모습이 강하다.
대비되는 모습이 강하다.
모르겠다.
앞은 흑백 뒤는 컬러
엄숙. 평화
조용
대비 대비 대비 대비 대비
흑과 백
앞과 뒤
왼쪽 오른쪽
철조망 38선
모르겠음
평화가든 금지
평화랜드 경고문
통일촌
테두리는 철조망
철조망의 모양은 희한하다.

첫날 만났던 멧돼지 사채 처리반 사람들.
연천군과 ASF 텅빈 막사.
연천 호로고루 가는 길 보았던 텅빈 막사
그 옆엔 파여진 구덩이
집에 못간다.
남북출입사무소에 써있는 아프리카돼지 열병 검역. 소독 강화

권민호 — 지난 달
권민호 — 2021.7.29 02:43 AM

4 하늘

DMZ에 다녀왔다. 정확히는 DMZ 근처에. 5일 내내 우리는 어딘가의 근처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철망 근처 강 근처 북한 근처 누군가의 근처 트라우마의 근처 야생동물보호센터 독수리 근처. 어떤 것과 나 사이엔 철망이 있기도 했고 아무것도 없기도 했다

첫 날은 비가 오고 추웠다. 우린 덜덜 떨면서 이상한 조형물들을 보고 웃었다. 김신조 침두현자을 재현한 동상들이었는데 칠이 벗겨져있었다. 어설픈 동상들 뒤로는 사람들이 통일을 염원하며 달아놓은 리본들이 있었다. 흩날리고 있었다고 쓸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축축하게 비가 와서 흩날리진 않았다.

사람들 때문에 사람들이 밟지 못하게 된 땅. 나무가 우거져있었고 강물은 강물 마음대로 흐르고 있었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내려서 교장선생님 설명들을 들었다 차 안에선 자꾸 잠이 왔다.

가까웠다. 북한은 동쪽에 있기도 했고 북쪽에 있기도 했고 서쪽에 있기도 했다. 사람들이 만든 경계는 우스워지기 쉬운 것 같다 라면 포장지의 조리법에 쓰여진 3분처럼 이상한 것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때문에 멧돼지를 잡는 빨간 조끼 아저씨 둘과 마주쳤다. 하루에 한 번씩은 그림책 스토리텔링 과제 걱정을 했던 것 같다. 식당 들어갈 때마다 조금 떨렸다

슬펐다. 어설픈 것에는 크게 화가 나지 않았다. 웃겼다. 신났다. 익숙했다. 무서웠다. 낯설었다. 긴장됐다. 안타까웠다. 나른했다. 추웠다. 마지막 날만 더웠다. 맛있었다. 불안했다. 이상했다. 초조했다. 바빴다. 졸렸다. 짜증났다. 옛날 생각이 났다. 설렜다. 신기했다. 다행스러웠다. 놀랐다. 기억해두려 애썼다.

출경 입경 이곳은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권민호 — 2021.7.29 02:54 AM
권민호 — 2021.6.29 08:05 AM

3 혜지

다 알고 싶어도 모든 걸 알 수는 없으니까

왜 그랬는지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원하지 않았는지
원했는지

넘은 건지
넘지 않은 건지

견학 도중에 동물보호센터에 있는 독수리를 보게 됐다. 관계자분께서 이 독수리는 엄청 높이 올라 먼 곳을 날아온, 멀리멀리 날아서 몽골에서 여기까지 온 독수리라고, 건강해지면 다시 풀어줄 거라고 하셨다.

견학하면서 새들을 자주 마주했다. 꿩도 두 번이나 보고 (꿩이 나는 것은 처음 봤다) 동네 홍제천 걷다가 가끔 만나는 백로도 봤고 제비도 봤다. 철새도 봤다. 우리가 차를 타고 달리는 중에,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는 중에도, 차에서 내려 철조망 앞에서 설명을 들을 때에도 새들을 만났다.

하늘을 나는 새, 총총 걸어다니는 새들은 내가 어디서든 마주했던 새들과 같아 보였다. 동네서, 산에서 보던, 어디 사는지 어디서 왔는지 모를 새들과 같았다. 선을 넘었는지 안 넘었는지는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날았다가, 넘었다가, 멈췄다가, 앉았다가, 쉬었다가, 먹었다가, 다시 날았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떠났다가 하는 것 같았다.

권민호 — 2021.6.29 08:09 AM
권민호 — 2021.6.8 02:14 AM

2 재하

부대에 신분증을 맡기고 마을로 들어설 때, 생각보다 별 느낌이 없었어. 내가 아는 흔한 시골동네랑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지도 앱의 내 위치가 휴전선에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 말고는 딱히 감흥도 없었고, 실감이 나지도 않았어.

그렇게 차를 타고 쭉 가다가 내린 길가에서 지뢰 지대에 대한 설명과 실제 경험들을 들었어. 앞에는 지뢰 경고 표지판이 있더라. 그 때부터 였던 것 같아. 방금 전까지만 해도 밝고 화사하고 공기 맑은 여느 시골처럼 보이던 동네에 전혀 다른 느낌이 든 게.

둔탁하고 칙칙했고, 정돈되지 않고 푸석했어. 나있는 길로만 잘 가고 풀숲에 들어가지만 않으면 안전하다고 했지만, 근처에 지뢰라는 물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불안하고 예민해졌어.
우리가 가는 이 길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뢰가 있으면 어떡하지, 혹시나 내가 그걸 밟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밟은지도 모르고 발을 땐다면?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꽉 채운 채로 긴장하며 걷고 있을 때. 발 밑에서 버석, 하는 소리가 들렸어.

내가 밟은 게 지뢰면 안됐고, 당연히 아닌 걸 알았어. 내가 밟은 건 그냥 아스팔트 길 위의 나뭇잎들이었지만 평소에 길을 걷다 밟은 나뭇잎 소리와는 확실히 다르게 들렸어.

그 뒤로도 발로 밟아 소리난 것들에 나는 민감하게 반응했어. 다 먹은 배즙 쓰레기, 고른 흙 위의 돌, 다 삭아 길 위의 쓰러진 안전바, 차가 지나다녀 울퉁불퉁 바퀴 자국이 난 흙 바닥, 쇠사슬, 마른 가지들, 풀 사이의 막걸리통들, 길 위의 마른 잡초와 바닥에 떨어진 벌집 부스러기. 사물 하나로 순식간에 시야가 변하는 일이 신기했어.

권민호 — 2021.6.8 02:16 AM

2 Jaeha

When I left my ID card with the unit and entered the village, it didn't feel as good as I thought. I thought it was no different from the common countryside I know. Other than the fact that the map app's location was getting closer to the border, it didn't really hit me.

I heard the explanation and actual experiences of minecraft on the side of the road that I got off while driving. There was a mine warning sign up ahead. I think it was since then. Until just a moment ago, it felt completely different in the neighborhood that looked like a countryside with bright atmosphere.

It was dull, untidy and crumbly. They said it was safe as long as I don't go into the grass, but the fact that there was a mine nearby made me nervous and sensitive.
What if there's a mine that hasn't been found yet on our way, how would it feel if I stepped on it? What if I hit my foot without knowing I stepped on it? When you're walking with a lot of complicated thoughts in your head. I could hear a clicking sound from under my feet.

I shouldn't have stepped on a mine, and of course I knew it wasn't. It was just the leaves on the asphalt road that I stepped on, but it certainly sounded different from the leaves I normally walked on.

After that, I was sensitive to the sound of stepping on it. Finished pear juice waste, stones on even soil, fallen safety bars on the roads, dirt floors with bumpy wheels passing by, chains, dry branches, Makgeolli barrels between grasses, dry weeds on the road and honeycomb crumbs on the floor. It was amazing that the sight changed instantly with just one thing.

권민호 — 2021.6.8 03:39 AM
권민호 — 2021.5.12 12:26 PM

1 나세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다같이 모여서 스타랙스 두 대를 타고 헤이리 마을을 지나서 이제는 망해서 운영하지 않는 노아의 방주 아쿠아랜드를 지나서 계속 자유로를 쭉 달려서 민간인 통제구역에 도착했다. 도착했더니 나보다 한참은 어릴 군이들이 신분증을 검사했고 수집해갔다. 비가 오고 안개가 낀 DMZ에서 구불부굴 입구를 통과해 일월성 이라고 적힌 돌앞에서 멈췄다.

임진각에 가면, 캠핑장도 있고, 카리반도 있고, 평화누리공원도 있고, 곤돌라도 있고. 임진각에는 전쟁과 오락이 함께있다. 이는 마치 장례식장 앞에 오락실이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한껏 무게를 잡고 슬퍼하기를 권유하고 급기야 강요까지 하면서 결국에는 캠핑장. 놀이공원과 같은 공간에 위치하는 것이 신기하다. 추모와 오락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무덤에서 요람까지. 게다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추모의 종류도 여러가지. 오락의 종류도 여러가지.

그런데 이것이 마치 예수가 성전안 상인들에게 채찍질을 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마치 이것은 원래 이렇게 이상하게 묘하게 잘 맞는 느낌이다. 원래 이런 모양으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다. 김치에다 치즈를 얹었더니 묘하게 잘 어울린다던지 초콜릿에 소금을 찍어 먹었더니 생각보다 맛이있어서 본투비 '이런 음식' 인 것처럼 마치 임진각 속에 있는 위령비와 각종 조형물들과 소녀상과 놀이공원 캠핑장 캠핑카 전쟁기념 (추모 박물관) 들이 원래 이런 곳이라는 느낌. 짜증을 유발하게 하는 광경과 풍경임에도 묘한 캐미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땡땡땡 가까이서 보면 땡땡땡

  1. 따뜻한 온돌방에서 자고싶다. 평화열차

  2. 평화열차(정비중) peace train

  3. 슈퍼바이킹 super viking

  4. 점퍼보트 jumper boat

  5. 범퍼카 (정비중) Bumper car

  6. 뮤직익스프레스 Music Express

  7. 회전목마 Merry Go Round

  8. 회전컵 Tea Cup

  9. 모험여행 (정비중) Simulater

  10. 미니바이킹 (정비중) Mini viking

  11. 물보트 (정비중) Bumper Boat

  12. 하늘차 (정비중) Sky Cycle

  13. 없음

  14. 번개열차 (정비중) Lighing Train

  15. 유레카 Eureka

  16. 없음

  17. 없음

  18. 없음

  19. 파도그네 (정비중) Wave Swing

  20. 없음

  21. 도깨비집 (정비중) Ghost House

  22. 오토바이 (정비중) Motor Cycle

  23. 아기기차 (정비중) Space Train

  24. 소방차 (정비중) Fire Bus

  25. 점핑스타 (정비중) Jumping Star

카페도있고

캠핑카도있고

납북박물관도있고

소녀상도있고

인삼도있고

위령비도있고

캠핑장도있고

평화랜드도있고

권민호 — 2021.5.21 02:58 AM
권민호 — 2021.5.12 12:26 PM
권민호 — 6일 전

표지판과 우리들, 구세모, 종이에 연필과 수채화, 디지털 스케치 297X362mm, 2021

권민호 — 6일 전

"'지뢰, 불발탄이 산재되어 위험하니 지정된 장소 외 출입 등을 절대 금지합니다.', '적 또는 불순분자로 오인되어 사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무서운 말들이 적힌 표지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우리는 그 길들을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거닐고 있었다. 무서운 말들과 어쩐지 평화로운 소풍을 보낸 것만 같은 기억. 서로 대비되기 어려울 것만 같은 요소들의 조화가 낯설었다."

권민호 — 6일 전
권민호 — 지난 달

비웃는 조형물, 이선우, 종이에 연필, 디지털 채색, 297X362mm, 2021

권민호 — 지난 달

"나라 예산. 세금으로 만들었을 조형물들은 조악한 얼굴을 하고 있다. 마을에 피해가 되는 존재인 고라니의 모습을 마을 입구에 기념비처럼 세워놨다. 곧 녹이 슬어버릴 하트 조형물은 너른 들판을 시뻘겋게 쪼개고, 인삼은 돌연 의인화가 되어 생뚱맞은 곳에 태연한 포오즈로 앉아있다. 조각가와 디자이너들이 만들어 세웠을 조형물들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다. 학생들도 선생님도 나도 그 모습을 보고 웃었다. 그들의 미감을 비웃었다. 깔깔거리며 신나게 웃었다. 그렇게 웃다가 잘 생각해보니, 웃을 때가 아니었다."

권민호 — 지난 달
권민호 — 2021.8.10 08:40 AM

그 자리 그곳에서, 윤현수, 종이에 연필, 목탄, 295 × 286mm, 2021

권민호 — 2021.8.10 08:43 AM
권민호 — 2021.8.10 09:00 AM

"첫 발을 내디딘 비무장지대는 많은 것들이 대비되어 보였다. 푸른 숲과 죽고 쓰러진 나무들, 새순이 나오는 풀들과 무서운 내용의 경고문들, 풀들 사이에 우뚝 솟은 전봇대, 조용한 장소와 멀리서 들려오는 총성들, 38선과 가까울 수록 전파는 잘 잡히지 않았다. 깊이 들어가면 갈 수록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서 언제부터 서있었는지 모를 그 전봇대와 마주쳤다. "너는 그 자리에서 무엇을 보았니?" "

권민호 — 2021.8.10 08:45 AM
권민호 — 2021.7.2 02:57 AM

나는 널 잊지 않을꺼야, 박현아, 종이에 연필, 과슈, 295 × 286mm, 2021

권민호 — 2021.7.2 03:01 AM
권민호 — 2021.7.2 07:22 AM

“5년 전, 부산에 있는 재한유엔기념공원에 갔었다. 5년 후 나는 지금 파주에 있는 북한군 묘지를 보고 있다. 재한유엔기념공원에는 최연소 전사자를 추모하는 도은트 수로(DAUNT WATERWAY)가 있었고, 그 안에는 화려한 색깔의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북한군 묘지에는 마른 꽃다발과 마리아상 같은 최소한의 추모만 있다. 누구는 우리 편이고 누구는 남의 편이고, 누구는 잊지 않을거고 누구는 상관없고, 누구는 추모하고, 누구는 잊혀지고, 누구는 영웅이고, 누구는 악당인 것 같았다. 나는 누구든 잊고 싶지 않은데 이름도 없이 잊혀지는 사람들이 있었다."

권민호 — 2021.7.2 03:03 AM
권민호 — 2021.5.24 02:29 AM

흩어진 것들이 만드는 무늬들, 고하늘, 종이에 연필, 오일파스텔 295 × 286mm, 2021

권민호 — 2021.7.2 03:01 AM

Go Ha-neul, pencil on paper, oil pastel, 295 × 286 mm, 2021

권민호 — 2021.6.8 06:24 AM
권민호 — 2021.5.21 04:21 PM

“비무장지대 근처에선 이상한 충돌이 일어나고 있었다. 숲과 지뢰, 납북자기념관과 유원지, 논밭과 오리배 같은 것들은 서로 어울리는 동시에 부딪히기도 했다. 낯설면서도 익숙한, 억지스럽지만 자연스러운, 곳곳에 흩어져있었던 분단과 평화, 생태의 상징들. 슬펐다. 어설픈 것에는 크게 화가 나지 않았다. 웃겼다. 신났다. 무서웠다. 긴장됐다. 안타까웠다. 나른했다. 추웠다.”

권민호 — 2021.5.18 02:29 AM

"There was a strange collision near the Demilitarized Zone. Forests, mines, abduction memorial halls, amusement parks, rice paddies and duck boats hit each other at the same time. Unfamiliar and familiar, far-fetched but natural, scattered symbols of division, peace and ecology. I was sad. I wasn't too angry at the clumsy. Funny. Excited. I was scared. I was nervous. I felt sorry. I felt drowsy. It was cold."

권민호 — 2021.6.8 03:45 AM
권민호 — 2021.6.8 04:57 AM

강혜경. 트레이싱지에 색연필, 디지털 꼴라쥬 285X295mm, 2021

권민호 — 2021.6.8 05:07 AM

Kang Hye-kyung, Tracing Paper Color Pencil, Digital Collage 285 × 295 mm

권민호 — 2021.6.8 06:20 AM
권민호 — 2021.6.8 05:06 AM

"DMZ 내에서 발견한 것들은 무언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땅바닥에 내 버려진 작은 농기계 부품 하나에도 무궁무진한 사연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다. 수류탄 핀처럼 생긴 부품은 어쩌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그 길바닥에 떨어졌던 걸까? 모양새도 색깔도 위치도 이상했다. 임진각에 도착했을 때 펼쳐진 풍경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비무장지대와는 달랐다. DMZ 기념품점에서 팔고 있는 녹슨 철조망 조각들. 땅에서 주운듯한 철조장 조각에 알록달록 장식을 붙여 팔고 있었다. 기념품점의 풍경은 마트를 연상케 했다. DMZ에서 발견한 물건을 파는 마트가 있다면 어떨까?"

권민호 — 2021.6.8 05:08 AM

"The discoveries within the DMZ feel something special. It seems that even a small abandoned agricultural machinery part on the ground will have endless stories hidden. How did a part that looks like a grenade pin end up on a deserted road? The shape, color, and location were strange. When arriving at Imjingak, the landscape was different from that of the Demilitarized Zone. Rusty pieces of barbed wire sold at DMZ souvenir shops. It was sold with colorful decorations attached to pieces of ironwork found on the ground. The scenery of the souvenir shop was reminiscent of a mart. What if there's a mart that sells things you found in the DMZ?"

권민호 — 2021.6.8 06:25 AM

1일차 4.12 월

[민통선 길을 걷다]

임진나루는 지금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군사지대지만 고려와 조선 사이, 개성과 서울의 길목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갔을 길이다. 이 길은 1천년 역사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사람을 보기 힘들다. 군사훈련장 사이 흙길을 걸으며 다시 길이 열리기를 생각해 본다. 일월산 언덕 마애불은 수많은 길손들을 내려다보았을 것이다. 마애불처럼 서서 남북의 경계 없이 이어진 산하를 굽어보자. 나루를 건넌 사람들이 묵어가던 동파역에는 실향민들의 정착촌 해마루촌이 있다. 50년 실향의 아픔을 간직한 마을이다.

· 무장공비 침투로

· 리비교, 무장공비 도강지점 (임진강 석벽)

· 침투로 공원

· DMZ 관측 지점

· (점심) 통일촌식당

· 덕진산성

· 민통선 해마루촌

권민호 — 2021.5.11 09:38 AM
권민호 — 2021.5.11 11:18 AM
권민호 — 2021.5.18 02:32 AM
권민호 — 2021.5.18 02:33 AM

2021 봄 IS 길 위의 멋짓 - 세모

첫 주 첫 날에 대차게 지각을 해버려서 스스로 너무 당황스럽고 죄송했다. 다행히 출발 직전에 도착한 것 같았다. 처음에 길멋을 갈 곳이 DMZ라고 하셨을 땐 '임진각으로 가는구나~'싶었는데 아니었다. 하긴 지금 생각해보면 5일동안 임진각에만 있기엔 뭐가 없을 것 같긴 하다.
처음으로 민통선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 신분증 검사를 했다. 선생님 말로는 우리가 학교에서 견학차 왔다는 걸 들키면 상황이 복잡해져서 대외적으로 우린 사과농사를 지으러 봉사활동을 온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말과 함께 신분증을 맡기니 설치된 바리게이트 때문에 지그재그로 들어가야하는 도로를 통과했다.
민간인통제선 안쪽으로 들어왔다는 게 실감났다.
처음 교장선생님이 설명해주신 풍경이 기억에 남는다. 이 우거지고 아무리 봐도 겉보기에 문제엎는 숲이 왜 지뢰지대일까, 어디까지 들어가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직접 들어가보셨다고. 한참을 안에서 걷다 지뢰의 꼭다리(?)를 보시곤 눈앞이 캄캄해져서 다시 나온 얘기까지 해주셨다. 민호스승의 말을따나 조악한 구조물들도 곳곳에서 많이 보였다. 무시무시한 말을 담은 표지판들이 아무렇지 않게 꽂혀져 있는 것들도 볼 수 있었다. 피곤했는데
둘째날에도 민통선 안쪽으로 들어갔으나 이 날 오후엔 직업군인 한 분이 감시차 동행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나는 이게 전날에 무시무시한 내용의 표지판을 본 것보다 더 겁이 났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전날에 민통선을 간 것을 들키면 안되는 것이라던지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전부 넘겨줘야 한다는 등의 행동에서였나보다. 아무래도 자유롭진 못하니까.. 중간에 도라산역에서 민호스승께서 말실수(?)를 했으나 지금 여기 잘 계신것을 보면 잘 넘어가셨다보다.
셋째날엔 몸이 안좋아서 초반엔 제대로 둘러보질 못했으나 차츰 나아지면서 환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납북자기념관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국장님께서 "납북됐는지 월북한건지 어떻게 알아? 당시에 월북이라고 말했으면 빨갱이 가족으로 몰려서 일상생활 자체를 못했을텐데 당연히 납북됐다고 그러지."라고 한마디를 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론 2주간의 길멋기간중 가장 머릿속에 강하게 박힌 말이었다. 사실 임진각은 저번에도 한 번 왔었는데 그 때도 납북자기념관을 둘러보곤 하지 못했던 생각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초등학교때부터 북한=나쁨 으로 배웠던 기억이 아직까지 머릿속에 은은하게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한번도 하지 못했었던 생각이었다. 국장님께선 제주도 출신이셨는데, 4•3의 배경과의 공통점일 것 같다고도 말해주셨다.
넷째날엔 몸이 좋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고, 마지막 다섯째날엔 마지막으로 (대외적)사과농사를 지으러 들어갔다. 허준 묘.. 인식하지 않고 들었을 땐 사람 이름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2년전 러시아 여행을 갔을 때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에서 북한에서 온 사람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처음 옆자리에 앉아 출신을 묻고 그 분이 서울엔 ㅇㅇ도 있나요? 서울사람들은~~합니까? 계속 물어보길래 지방에서 계셨던 분인가? 교포인가? 싶었는데 물어보니 본인이 개성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깜짝 놀랐지만 티를 내면 실례일까봐 최대한 숨겼다. 서로의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동 도중 대화가 끊이지 않았었는데, 점심을 먹으며 국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 말을 해드렸더니 30년 전까지만 해도 그걸 들키면 간첩으로 신고를 당했을 거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서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개성과 파주면 그렇게 멀리 살지도 않는데.
이번 길멋 중 아쉬웠던 점은 시간이 부족해 기념관에서 삐라를 제대로 찍어오지 못한 것이었다. 흥미로운 점들 투성이였는데 시간에 쫓겨 제대로 보지 못해 비슷한 두 삐라의 차이를 하늘의 발표를 보면서 그때야 깨우쳤다.
그리고 곳곳에 꽂혀있던 표지판이 인상깊었다. 아무렇지 않게 "불순분자/적-사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간인 출입 금지", "지뢰", "폭발물", 등등등.. 무시무시한 단어들로 구성된 표지판.
뭔가 반대로 아무렇지 않은 일상적인 말들을 무시무시하게 보이게 시각화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어렵다..

권민호 — 2021.5.18 07:11 AM
권민호 — 2021.5.18 07:17 AM

김재하

'생각보다 보통 마을과 다르지 않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지뢰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전혀 다른 느낌의 동네가 보였습니다. 지뢰가 있는 것도 알고 있었고 지뢰 말고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들었지만 어제부터 하루종일 어딜 가든 지뢰 생각이 나네요.
아스팔트 길에서 나뭇잎만 밟아도 움찔하고, 괜히 바닥을 보고 걷습니다. 사물 하나로 시야가 변하다니. 굉장한 경험을 하는 중입니다!

권민호 — 2021.5.18 07:19 AM
권민호 — 2021.5.18 07:21 AM
권민호 — 2021.5.18 07:21 AM
권민호 — 2021.5.18 07:22 AM
권민호 — 2021.5.18 07:22 AM
권민호 — 2021.6.1 05:39 AM
권민호 — 2021.6.1 05:45 AM
권민호 — 2021.6.1 05:45 AM
권민호 — 2021.6.1 05:46 AM
권민호 — 2021.6.2 03:31 AM
권민호 — 2021.6.2 03:31 AM
권민호 — 2021.6.2 03:31 AM
권민호 — 2021.6.8 02:11 AM
권민호 — 2021.6.8 02:11 AM
권민호 — 2021.6.8 02:12 AM
권민호 — 2021.6.8 02:12 AM
권민호 — 2021.6.8 02:12 AM
권민호 — 2021.6.8 02:13 AM
권민호 — 2021.6.8 02:13 AM
권민호 — 2021.6.8 02:13 AM
권민호 — 2021.6.8 02:14 AM
권민호 — 2021.6.8 02:14 AM
권민호 — 2021.6.8 02:14 AM
권민호 — 2021.6.8 02:47 AM
권민호 — 2021.6.8 05:37 AM
권민호 — 2021.6.15 07:07 AM
권민호 — 2021.6.15 07:07 AM
권민호 — 2021.6.15 07:08 AM
권민호 — 2021.6.15 07: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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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6.15 07:08 AM
권민호 — 2021.6.15 07:08 AM
권민호 — 2021.6.15 07:09 AM
권민호 — 2021.6.16 06:37 AM
권민호 — 2021.6.16 06:37 AM
권민호 — 2021.6.16 06:37 AM
권민호 — 2021.6.16 06:38 AM
권민호 — 2021.6.16 06:38 AM
권민호 — 2021.6.22 07:14 AM
권민호 — 2021.6.22 07:14 AM
권민호 — 2021.6.22 07:14 AM
권민호 — 2021.6.22 07:14 AM
권민호 — 2021.6.22 07:15 AM
권민호 — 2021.6.23 03:37 AM
권민호 — 2021.6.23 03:37 AM
권민호 — 2021.6.23 03:37 AM
권민호 — 2021.6.23 03:37 AM
권민호 — 2021.6.23 03:38 AM
권민호 — 2021.6.23 03:38 AM
권민호 — 2021.7.2 07:26 AM
권민호 — 2021.7.2 07:27 AM
권민호 — 2021.7.30 02:0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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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7.30 02:06 PM
권민호 — 2021.7.30 02:0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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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2 02:06 AM
권민호 — 2021.8.2 02:07 AM
권민호 — 2021.8.2 02:0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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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2 02:08 AM
권민호 — 2021.8.2 02:09 AM

2일차 4.13 화

[장단반도 철책 앞에서]

남과 북의 경계가 눈앞이다. 철책을 두고 한쪽으로 파주 문산 시내가 보이고 다른 편으로 북쪽 마을이 살짝 드러난다. 남북의 국기가 높은 게양대에 걸려 있다. 마을 앞으로 남북을 오가는 도로와 철도가 지나고, 남북을 가로막는 철책이 놓여 있다. 아이러니한 현실이 아무렇지 않게 펼쳐진 곳이 통일촌이다.

· 장단반도 차량 이동 답사 (DMZ철책 인접지역)

· 통일촌 마을 답사

· (점심)통일촌 식당

·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 JSA입구 탐방

권민호 — 2021.5.21 02:28 AM
권민호 — 2021.5.18 07:38 AM

김재하

🐱DMZ 글, 이미지화 피드백🐱
반복되는 이야기인데, 지뢰 이야기를 듣고 신경이 곤두서 있었습니다.
길로만 잘 가면 안전하다고 하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뢰가 이 길에 있다면? 혹시나 내가 밟으면,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며 긴장한 채 걷는데 발에서 버석, 하는 소리가 들렸고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때부터 걷다가 밟은, 지뢰라고 착각될만한 소리를 낸 것들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이 주제를 이미지 기준에 어떻게 맞춰 풀어낼지는 모르겠으나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뢰라고 생각돼 찍은 사진들을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거나, 각각의 사진들의 의미를 부여해 시리즈 형태의 이미지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글과 이미지를 보시고, 피드백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권민호 — 2021.5.18 07:23 AM
권민호 — 2021.5.18 07:40 AM
권민호 — 2021.5.18 07:40 AM
권민호 — 2021.5.18 07:4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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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5.18 07:43 AM
권민호 — 2021.5.18 07:43 AM
권민호 — 2021.7.2 07:26 AM
권민호 — 2021.8.3 06:01 AM
권민호 — 2021.8.3 06:0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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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3 06:0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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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4 02:32 PM
권민호 — 2021.8.4 02:3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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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4 02: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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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5 12: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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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5 12: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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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5 12:25 PM
권민호 — 2021.8.6 08: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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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6 08: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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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10 02: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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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 2021.8.16 08:3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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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4.14 수

[북쪽을 향하는 길목 임진각]

매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분단현장을 찾아 임진각에 온다. 반공을 얘기하던 곳이 평화를 기원하는 곳이 되었고 생명을 찾는 곳이 되었다. 이 세가지 이념은 지금도 뒤섞여 임진각을 구성하고 있다. 임진각 이곳저곳을 차지한 상징물들은 각자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이 이곳이 북쪽을 향하는 관문이라는 것이다. 각자의 시선으로 임진각을 조명해본다.

· 임진각 탐방 : 임진강역, 휴전선 시비, 납북자기념관, 투르먼 동상, 각종 전쟁기념비, 임진각, 증기기관차, 평화의 종, 평화누리공원, 생태지원센터, 캠핑장, 곤돌라 등

· (점심) 밀레니얼휴게소

· 장산전망대, 꽉 막힌 임진나루, 화석정 또는 반구정

권민호 — 2021.5.21 02:38 AM

강혜경

2021 길 위의 멋짓 - DMZ
비무장지대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나 물건은 나도 모르게 숨겨진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믿게 된다. 길 위의 멋짓 첫 날, 땅에 떨어진 농기계 부속품을 수류탄 안전핀으로 오해했다.

가는 길 곳곳에 보이는 경고문과 지뢰이야기는 두려움을 가져다 주었다. 경고문을 보며 현재와 과거의 경고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했다.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문구와 쓰이는 재료가 다르지 않을까 싶다. 스프레이? 나무 표지판? 페인트?... 표지판이 있었을까?

통일촌식당 옆 마트에서는 기념품을 팔았다. 북한 우표, 군인 견장, 옛날 동전, DMZ 컵, 보석함, 그리고 철조망 조각이 액자 속에 넣어져있었다. 이 외에도 신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갈색으로 녹이 슨 철조망이 눈에 띄었다. 사고 싶었지만. 가격을 보고 포기했다.

매점에서 들리는 노래가 특별하게 들렸다. 대부분 발라드 노래였다. 불후의 명곡에서 부르는 노래인 것 같다. 원곡 가수가 아닌 다른 가수가 노래를 불렀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노래도 나왔다.
지금까지 세 군데의 식당을 갔는데, 모두 엄청나게 맛있었다. 최고였다. 기억에 남는 맛이다.

율곡습지공원은 희한했다. 한쪽은 철조망으로 막혀 있고, 반대쪽은 다양한 전시물? 들이 자리잡고 있다. 포토존으로 보이는 빨간 하트 조형물과 공룡 두 마리, 미니버전의 자유의 여신상과 다비드상이 세워져 있다. 주변에는 무언가를 캐고 있는 사람들.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 흔들그네를 타고 있는 우리들. 날씨가 정말 좋았다. 철조망에는 ‘사진촬영금지’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다. 방금까지는 저 위, 철조망에 붙어 너머를 바라봤다가 부착된 스피커로 멀리 떨어지고, 찍은 사진들을 모두 지우라며 제지받은 뒤였다. 군인분들이 탄 자동차까지 도착했다.

계속해서 기억나는건, 녹이 슨 철조망 기념품이다. 그 외에 다양한 기념품들..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것과 사지 못해서 아쉽다... 그리고 과거의 흑백신문.

권민호 — 2021.5.19 02:5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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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4.19 월

[전쟁이 남긴 현장을 찾아서]

남북이 치열하게 마주쳤던 현장을 찾아본다. 미군부대가 주둔했던 흔적을 확인하고, 비무장지대 철책 앞에 조성된 무장공비 침투로를 찾아본다. 철책은 오히려 더 북쪽으로 전진했다. 치열하게 부딪쳤던 적군의 묘지와 아군의 묘지가 지척이다.

· 미군기지의 흔적을 간직한 장마루촌(장파리), 적군묘지, 영국군추모공원

· (점심) 장파리 식당

· 38선 마을, 호로고루 산성

권민호 — 2021.5.21 02:42 AM

2021 길멋 – DMZ
고하늘

이상했다. 처음 느껴보는 위기감이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들 속 미확인 지뢰들. 평범하고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서 이런 긴장감을 느낄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 없었다. 발목이 날아갈 수도 있고 공중에서 반경 몇 미터가 전멸될 수도 있다는 말에 삼각형깃발만으로 몸이 잔뜩 굳어버렸다. 밟으면 안 되는 땅.

고라니도 겅중겅중 뛰어다니고 논과 밭이 있고 별달거리장단이 쓰여진 화이트보드에서 사람냄새도 나고 모여 사는 집들도 보이는데 신분증검사와 돌아다니는 군용차량, 총소리, 대포 소리 같은 것들이 풍경을 낯설게 만들었다.

어설픈 조형물, 장식, 간판, 현수막들도 인상 깊었다. 굴림체로 쓰여진 유원지 놀이기구의 정직한 이름들부터 용감하게 느껴질 정도로 뜬금없는 조형물까지. ‘으악 이게 뭐야~’싶은데 자연스럽게 핸드폰 카메라를 들게 되는?
어설프고 공허하기도 한데 또 한편으론 파격적이고 강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모든 인상이 한꺼번에 느껴지기도 하고? 그냥 계속 물음표를 붙여 감상을 말하게 되는? 그런 조형물들을 잔뜩 만났다. 하여간 요상한 일주일이었다.

교장선생님이 설명하면서 해주셨던 말씀 중 가장 와 닿았던 건 연결/생태/방어 중 하나의 지향성(?)을 띈 장소들이 한 지역 안에 모여 있다는 것. 그래서 그런 건지 전쟁-분단-현안을 조각조각 목격한 느낌도 들었다. 하여간 요상한...

집단트라우마의 필연적?인 결말?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
마음이 아팠다. 초점이 잘못 잡힌 채 혐오 정서는 생겨버렸고,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나는 어딘가 공허하다고 느꼈고. 하지만 동시에 보고 들으면서 역시 일어난 일은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싶고. 복잡한 문제는 복잡한 그대로의 감정을 가지고 해결해나가야 하는 걸지도.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전시에서 본 삐라였다.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이라든지, ( )에서 ( )로 넘어오라! 에서 괄호 안의 말만 다르지 나머진 다 똑같은 전단이라든지, 라고 쓰여 있지만 아무리 봐도 재미있는 가정생활이 뭔지 모르겠는 전단이라든지.
‘삐라’를(의미부터 레이아웃까지) 작업에 어떻게 쓸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다.

권민호 — 2021.5.19 02:56 AM
권민호 — 2021.5.24 02:29 AM
권민호 — 2021.5.24 02:29 AM
권민호 — 2021.5.24 02:29 AM
권민호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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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4.20 화

[다시 민통선에서]

민통선의 어제와 오늘을 둘러본다. 파주 민통선은 역사의 중심이었고 그런만큼 많은 사건과 인물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모든 것이 불타 사라진 가운데 다만 묘지들이 남아 그날을 증거하고 있다. 지금의 군사시설들이 또 다른 유물이 되어 전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 작은 흔적들을 통해 DMZ를 느껴보자.

· 해마루촌 주변 답사. 군 훈련장, 폐지된 감제고지, 민통선 마을이야기

· (점심)통일촌식당

· 허준묘와 지뢰밭, 오래된 묘지들

권민호 — 2021.5.21 02:44 AM

나세원
(길멋 - 아이디어 스케치 1 )

몇 해 전에 포켓몬고 열풍을 보면서 신기했다.
속초로 놀러갔었는데 속초에는 피카츄가 많이 나온다해서
낙산사에서도 해변가에서도 해수욕장 닭강정집..
물회집 대포항시장 여기저기 핸드폰에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고있는 게 더 신기했었는데
심지어는 낙산사 내리막길에서 피카츄를 발견해 잡다가
유모차를 놓쳐서 황급히 허둥대는 젊은 부부를 보고 화까지 났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인간이 원시시대로 돌아가고싶어하는 것 같아서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원시인들이 보면
"뭐야..쟤네 진짜 왜저래.. 그냥 집에서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배달음식이나 시켜먹으라고.. 무슨 사냥이 장난인줄 아나? " 라고 할것만 같았다.

항상 외국에 사는 친척들이 조금만 북한관련된 뉴스가 나오기만해도 안부인사를 물어오는 곳에 사는데
집에서 한 시간도 안되는 곳에 이런 곳이 있으면서
발뻗고 참 잘 지내왔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서울 나갈때 자유로 빠지려는 길목에도 철조망을 그렇게나 많이 봤으면서 한번도 공포를 느껴보지 못했던 것이 너무 신기하다.

게다가 전쟁과 내가 집착하는 하트 조형물과 저런 괴상하고 지랄맞은 조형물들이 콜라보레이션 해주니까..
(아니 그리고 소녀상은...왜..또..여기에...?)
도시에 불지르고 시를 지었다던 네로황제가 와도 이건 손도 못댈 것 같다.
우리는 강철심장을지닌 민족이 틀림없구나.
전쟁도 안해본 놈들이 전쟁에 대해서 얘기하는거라던데.
총쏴서 사람 죽으면 그게 얼마나 무서운일인데,
애기들한테 총장난감 사주는것도 진짜 엽기적인 일이지.
애들한테 커터칼은 못쥐어주면서 칼 장난감 총장난감 쥐어주는거
탱크 이런거 사주는게 새삼 진짜 엽기적으로 다가온다.
나쁜말,욕은하면 안되는데 칼로 사람 베는 놀이는 해도 되는걸까?

아이러니하다.
아이러니는 정말 여기저기에 있다.
아이러니라는 단어가 없었으면 우리나라는 정말 큰일났었을 것이다.
휴게소에 있는 전쟁기념관과 위령비 그리고 소녀상
철조망 앞에 있는 하트조형물과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다비드 상 테마파크..

영혼까지 끌어모아 모든 것을 쓸어담는
두유 노 싸이? 두유노 김치? 두유노 독도? 두유노 유나킴? 두유노 지성팍? 두유노 패러싸이트? 두유 노 비빔밥? 두유노 불고기? 두유노 잡췌이? 두유노 갱냄스타일?
두유노 율곡이이? 두유노 코리안워? 두유노 장단콩? 두유노 납북? 두유노 러브? 두유노 다이노소어? 두유노 소녀상? 두유노 인삼? 두유노 파주쌀? 두유노 평화의땅? 두유노 평화의도시? 두유노??????

권민호 — 2021.5.19 03:10 AM
DMZ, 경계를 걷다

DMZ, 경계를 걷다

DMZ, 온라인, 워크숍

자연과 긴장이 공존하는 DMZ를 해석하다

개요

DMZ 비무장지대는 한반도의 날선 대결지대로, 군사적 충돌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남한과 북한 사이의 완충지대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 DMZ는 인간에 의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으로, 자연 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DMZ는 분단국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자연의 보고인 것이다. PaTI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는 학생들과 함께 DMZ로 여행을 떠난다. 인간의 개입 없이 펼쳐진 자연과 정치적 긴장감이 공존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DMZ의 공간에 대해 PaTI 스튜디오는 그들이 감각한 것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시각화한다.

전시 프로그램 참여자

지금/여기

Creamy Polenta, St Erasmo's artichokes, crunchy sage and Doge honey

카를로타 노벨라 — 쿠치나 세미 아쿠아티카 — 17시간 전

On Saturday 25th September the Cucina Semi Aquatica opened its online doors for a lunch and dinner cooking workshop which focused on introducing productive landscapes, existing between land and water, through the medium of food.
We cooked together via Zoom and the recording of this session will be available soon on Future School website.

On the day, we created three simple dishes - one starter, a main and a dessert - inspired by the Venice island of St Erasmo and the Liverpool and Leeds Canal.

The recipes we explores departed and took inspiration from these two very different landscapes, looking at their history and evolution across time. Although the meal featured ingredients which are very much local to these two sites, we invite everyone to recreate the recipes with the ingredients representing territories between land and water which are more local to them.

On this page you can find a list of ingredients - and guidelines on how to find local equivalents - the full cooking process and a list of utensils you might need if you plan to create the three recipes at home.

To share with us your adapted recipes, you can email carlotta@publicworksgroup.net

Thank you!

카를로타 노벨라 — 쿠치나 세미 아쿠아티카 — 17시간 전

Learning from other collaborative practices

Conversation with Rosario Talevi and Tiphaine Abenia about non-formal education, collaborative initiatives in and out of academia. What can education institution can learn about collaborative learning practices?

29th Octobre 15h-17h
Live from Future School in Venice
(link available soon)

조안느 푸젱 — 협업의 아틀리에 — 어제

Learning in Constructlab practice

Presentations from Constructlab members revolving around learnings gathered within projects. What, how and why do we learn ?

28th October 15h-17h
Live from the Future School in Venice

조안느 푸젱 — 협업의 아틀리에 — 어제

Le cours de l'eau, la cour et l'eau ©Juul Prinsen

조안느 푸젱 — 협업의 아틀리에 — 어제

Le cours de l'eau, la cour et l'eau ©Mathilde Gintz

조안느 푸젱 — 협업의 아틀리에 — 어제

BIO
Ana Betancour is an architect and Professor of Architecture at the UMA School of Architecture, Umeå University, where she was the Head of School (2015-2019). She was previously a professor in Urban Design at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2007-2014), and Senior Lecturer at KTH School of Architecture, Stockholm (2001-2007), and The Bartlett, UCL, London (1999-2003). Betancour was the Head of Exhibitions and Public Programme at The Museum of Architecture in Stockholm (2007-2009). She founded the A + URL/ Architecture + Urban Research Laboratory (1999-2007), and she co-founded P.H.A.B. Architects (1996-2001). Together with Carl-Johan Vesterlund, she co-founded the Urban + Architecture Agency in 2008.

BIO
Carl-Johan Vesterlund is an architect and Associate Professor in Architecture, Urban Planning and Design at Umeå School of Architecture (UMA) since 2015. Until 2019, he was a member of the Leadership at UMA, the Director of the Architectural Programmes and Master’s programmes, and responsible for the development of the new Master’s Programme in Architecture and Urban Design. Prevously, Vesterlund was Senior Lecturer at the Chalmers School of Architecture,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2008-2015) and guest teacher at KTH School of Architecture,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in Stockholm (2005-2007). Together with Ana Betancour, he co-founded the Urban + Architecture Agency in 2008.

아나 베탕쿠르 — 글로컬 상상의 지도 — 3일 전

We have in our practice and teaching over many years developed a trajectory of projects investigated how global issues are affecting local conditions. By mapping, analysing and understanding responses and tactics to the global crisis in a local context, we have explored how local ways to operate could catalyse change within global transformations affecting urban and rural areas today.

As an example of this endeavour here we describe a project on the city of Gothenburg.

We have investigated transient edge conditions of harbour cities in relation to climate change, rising water levels, dynamic water conditions, flooding strategies and shifting economies. Studying the dynamics of the flooding in Gothenburg, we have explored the threats and problems the city and its built environment are exposed to, due to rising water levels. We have explored natural water edge ecologies; the logics and dynamics of ecosystems that are dependent on and profit from flooding and fluctuating water levels, imagining the riverbanks as a potential productive edge and water infrastructure system. How could this system be developed to be integrated in and become part of the city, and contribute to ways of living and working, production and recreation?

In our work and investigations of Gothenburg, a city which has undergone major changes during the past decades, have been focusing on developing alternative future scenarios and identities for the city, departing from its relationship to water. From being a significant harbour and industrial city, then turning into a city with an industry in decline, Gothenburg shows a high rate of unemployment, socio-cultural and racial tensions, a shortage of housing, and is one of the most exposed and threatened cities from rising sea levels and flooding in Sweden. The City Planning Office, in collaboration with property developers and the industry, have developed future plans for Centrala Älvstaden – an urban regeneration project for the region and the city of Gothenburg, branding, densifying and changing the structure and character of large areas of the city through 15,000 new dwellings and 40,000 new work opportunities for the north and south river-banks located in high-risk flooding zones.

Departing from the understanding of the coastal edge as a system, a productive industrial edge and an operative infrastructure, we developed propositions for an urban network – a series of interconnected cross-programmed spaces and architectural interventions – where the flooding water could be considered as a resource for the future of Gothenburg. Based on the model of a network, its physical as well as non-physical organisational pattern is an urban planning strategy in which the relationships and connections between actors, programmes, activities and spaces can be understood as both spatial and programmatic. The network is developed as a flexible series of self-sufficient spaces for fluctuating flows and uses, making it adaptable to future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Applying a wider and softer notion of infrastructure or infrastructural ecology, this added layer of intensity, enhancing the production, interaction, exchange and sharing of resources and space, could make it less vulnerable and less dependent on high technology and advanced infrastructure. Programming of spaces and architectural interventions, such as floating markets, biogas parks, waste water gardens, algae farms, and osmotic power plants, have been focusing on self-sufficiency in terms of energy and resources, local production and recycling, commonly shared, owned, used and run by local communities. Imagining Gothenburg as a city on water, where the rising water is considered a productive and common asset rather than a threat, we believe is critical for a sustainable development of the city.

아나 베탕쿠르 — 글로컬 상상의 지도 — 3일 전

Urban Networks, aerial view, Gothenburg © U+A Agency with Mathias Holmberg

아나 베탕쿠르 — 글로컬 상상의 지도 — 3일 전

Urban Networks, Gothenburg © U+A Agency

아나 베탕쿠르 — 글로컬 상상의 지도 — 3일 전

전시 프로그램

미래학교